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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메이션 업(UP) 줄거리와 리뷰
    오늘의 취미 2022. 12. 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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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와 소년, 개가 헬륨풍선을 달아 날고 있는 집에 매달려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픽사의 디지털 영화로는 최초로 2009년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영화 <업>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헬륨 풍선을 많이 달고 집채 모험을 떠난 할아버지 칼과 모험 중 만난 한 소년 러셀과의 갈등과 감동 담은 이야기이다.

    줄거리

    할아버지 칼은 유명한 탐험가 찰스 먼츠를 동경하는 소년이었다. 어는 날 모험가 놀이를 위해 폐가를 지나던 중 엘리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둘에게 아이가 생수 없다는 사라실을 아게 되는데 둘은 슬픔에 빠져 있지 않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 파라다이스 폭포로 떠날 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행 비행기표를 마련했을 때 엘리의 건강이 나빠져 떠날 수 없게 되고, 결국 엘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칼은 엘리와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빌딩이 지어지는 주변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을 지키지만, 건설업자와의 실랑이 벌이던 중 그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면서 결국 노인들이 모여사는 마을로 이사하게 하는 상황을 맞이한다. 이사 당일 칼은 수천 개의 헬륨 풍선을 집에 연결하여 파라다이스 폭포로 떠나고 우연히 러셀로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칼과 러셀은 우여곡절 끝에 파라다이스 폭포 근처에 다다르게 되는 파라다이스 폭포로 집을 옮기는 과정에서 케빈이라는 새와 말하는 개 더그를 만나게 되고 이로 인해 찰스 먼츠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찰스 먼츠가 케빈을 잡고자 하는 집념 때문에 러셀과 개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칼의 집까지 훼손하게 되자 칼은 그들을 돕지 않고 홀로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한다. 어쨌든 파라다이스 폭포에 도착한 칼은 목표를 이루었지만 모험과 행복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면 파라다이스 폭포를 포기하고 집을 움직여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돌아가게 된다. 찰스 먼츠와의 다투으로 소중한 집을 잃고 만 칼은 엘리의 꿈을 이뤄주지 못했다는 자책에 얽매여 있었지만 그녀가 열어준 새로운 모험의 길로 다시 발걸을음 내디뎌 보려 한다. 칼과 러셀은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알게 된다.

    반대가 만들어낸 아이러니와 조화

    패기 넘치는 소년과 소녀의 모험을 것이 일반적인 소재라면 영화 <업>은 노인이 주인공이고 이동수단도 비행기가 아닌 헬륨 풍선을 달고 있는 집을 이용해 모험을 떠나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설정부터 반전 요소들로 조화를 담아내었다. 칼과 엘리가 살았던 집은 그대로지만 그들의 집이 위치한 곳은 빌딩 숲으로 변해가고 있었고 또한 칼의 집에 찾아오는 러셀은 자연 탐사가 이지만 텐트를 쳐본 적도 없으면 자연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GPS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버스를 탈 때는 버스패스를 생각하는 등 도시 소년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칼과 러셀의 조합은 노인과 소년, 구식과 신식, 아날로그와 디지털처럼 반대되는 것으로 공통되는 부분이 거의 없다. 이런 캐릭터 조합은 영화 곳곳에 아이러니로 나타난다. 칼과 엘리의 첫 만남에서 보여준 외형과 성격, 결혼식날 보여주는 칼과 엘리 가족의 분위기, 집안에 남아있는 엘리과 칼의 물건 모양까지 서로 다름이 조화를 이룬다.

     

    칸 영화제 개막작

    2009년 62회 칸 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이 최초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고 200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칸 영화제 측은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화려한 세계가 재능 있는 감독을 매우 환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영화 초반 대화 없이 표현되는 칼과 엘리의 일생과 희로애락이 담긴 5분은 픽사 역사상 최고의 5분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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