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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복직 전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10가지

궁금한 회사원 2025. 7. 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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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이 끝나면, 그동안 멈춰 있던 일상이 다시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복직 후 혼란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꼭 점검해야 할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복직 30일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보세요.


1. 복직일 30일 전 회사에 공식 통보하기

육아휴직 종료 후 자동 복직되는 건 아닙니다.
복직 예정일 최소 30일 전까지 회사에 서면으로 복직 의사를 알려야 하며, 이메일이나 공문 형식도 가능합니다.

TIP: 복직일은 출산휴가 종료 후 최대 18개월까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니, 일정에 맞춰 회사와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 (출처: 고용노동부 육아휴직 가이드라인, 2025)


2. 아이 돌봄 계획 수립

복직 시 가장 큰 걱정은 ‘아이를 누가 돌볼 것인가’입니다.
어린이집, 조부모, 돌봄 서비스 등 복귀 후 돌봄 시스템을 사전에 충분히 점검해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활용 가능한 제도

  • 시간제 보육: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음
  •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보조로 가정방문 돌봄 가능
  • 긴급보육 바우처: 일시적 공백 시 사용 가능 (예: 어린이집 휴원 등)

지자체 육아지원센터 또는 ‘아이사랑’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정보를 확인하세요.


 

3.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활용

자녀가 만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라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소 1일 2시간 단축부터 가능하며, 최대 1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개정에 따라,

  • 주 10시간 단축분통상임금 100% (월 최대 220만 원)
  • 추가 단축분통상임금 80% (월 최대 150만 원) 이 지원됩니다.
    단축 후 총 근로시간은 주 15~35시간 사이여야 하며, 최소 30일 이상 사용해야 급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복직 후 적응기를 고려해 단축근무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복직 후 업무 및 부서 확인

육아휴직 후 복직 시, 반드시 기존 부서로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사팀이나 상급자와의 사전 면담을 통해 부서 및 업무 변경 여부, 성과 평가 기준 등을 미리 파악하세요.

주의사항:
불이익을 주는 ‘직무 강등’은 근로기준법 위반입니다.
불합리한 업무 변경이 있을 경우 노동청에 진정할 수 있습니다.


5. 사전면담 시 질문 리스트 정리

복직 전 상사 또는 인사팀과 면담 자리를 요청하세요.
이때 다음과 같은 질문 리스트를 준비해 두면, 긴장 없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추천 질문 예시

  • 현재 팀 구성과 조직 개편 사항은?
  • 복직 후 적용되는 근무시간/유연근무제 가능 여부
  • 기존 프로젝트나 역할 복귀 여부
  • 인사평가, 승진 누락 가능성 여부

6. 아이 관련 건강·행정 준비 마무리

복직하면 병원 예약이나 관공서 업무를 보기 어려워집니다.
아이의 예방접종, 건강검진, 육아휴직 관련 서류 정리 등은 복직 전 미리 마무리해 두세요.

체크사항 예시

  •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전환 여부
  • 아이 어린이집 입소 서류 준비
  • 육아휴직 종료 신고서 제출 (근로복지공단)

7. 출퇴근 시간 조정 검토

출근 시간과 아이 등원 시간이 겹친다면, 유연근무제나 시차 출퇴근제를 회사에 요청해 보세요.
정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 도입 기업 지원금’을 운영하고 있어, 회사 측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습니다.

근무제 예시

  • 10시 출근 ~ 19시 퇴근
  • 1일 30분~1시간 유동 조정 가능

8. 모유수유 환경 확인 (해당 시)

아직 모유수유 중인 경우, 회사 내 수유공간 및 휴게시간 보장을 확인하세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1일 2회 30분 이상 수유시간 보장, 수유실 설치 의무는 회사에 있습니다.

※ 중소기업의 경우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미설치된 곳이 있으니, 사전 협의가 중요합니다.


9. 동료와의 관계 회복 시도

장기간의 휴직은 회사 분위기나 동료들과의 관계에 거리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복직 전에 가볍게 커피챗, 단체 채팅방 인사 등을 통해 미리 관계를 회복해 두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업무 협업 시 유연한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10. ‘완벽한 부모’가 아닌 ‘균형 잡힌 나’를 준비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의 준비입니다.
아이에게도, 직장에서도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지속 가능한 일과 육아의 균형을 목표로 해보세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면, 같은 상황의 부모 커뮤니티나 경력단절 예방센터 등 외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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