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회사원의 블로그

1. 상상할 수 없는 크기와 공허함우주는 경이로운 동시에, 인간의 이해 너머에 있는 공포의 공간이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반짝이는 별들을 볼 때 우리는 종종 감탄에 빠지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 존재가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 설명할 수 없는 현상, 통제 불가능한 자연법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심리학과 천문학에서는 '우주 공포증(Cosmophobia)'이라는 개념도 언급된다. 이는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존재론적 불안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감정이다.2025년 기준, 인간이 관측 가능한 우주의 지름은 약 930억 광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출처: NASA, 2024). 그 중 대부분이 은하나 별이 아닌 '암흑' 상태이며, 보이드(Void)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지대는 수억 광년에 걸쳐 아무것..

우주에선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고 한다. 그 말이 처음엔 참 멀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도 닿아 있다. 특히 '블랙홀 근처에선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말은 과학적 사실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직관을 완전히 뒤흔드는 개념이다. 이 글에서는 그 신비로운 이야기를 파헤쳐 본다.시간은 절대적인 것일까?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시간은 늘 일정하다. 아침 7시에 눈을 뜨고, 정오엔 점심을 먹고, 밤이 되면 하루를 마감한다. 하지만 이 '시간'이라는 개념은 정말로 어디서나 똑같이 흐를까?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은 이 질문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그는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다'라고 말한다. 운동하는 사람, 정지해 있는 사람, 중력이 강한 곳에 있는 사람은 서로 다른 시간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블랙홀 근처에선 ..

왜 달은 항상 같은 면만 보여줄까?달은 자전(자기 몸을 도는 회전)과 공전(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 이동)을 정확히 27.3일 주기로 합니다. 즉,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과 자전하는 시간이 같기 때문에, 항상 지구에는 한쪽 면만 보이게 됩니다.이 현상을 조석 고정(Tidal Locking)이라 하며, 이는 중력의 영향을 오래 받아온 천체들 사이에서 자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예시로 이해해 볼까요?누군가를 계속 바라보면서 그 사람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본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렇게 하려면 몸을 조금씩 돌려야 하겠죠? 달도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항상 지구를 마주 보게 자전을 하는 것이랍니다.그럼 달의 뒷면에는 뭐가 있을까?달의 ‘뒷면’이라고 하면 종종 ‘어두운 면(Dark Side)’이라 오..

우주 과학으로 보는 태양의 수명과 인류의 미래“태양은 매일 뜨니까, 영원할 거야.”하지만 정말 그럴까요?오늘은 태양의 수명, 어떻게 사라지는지, 그리고 그 이후 우리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지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보겠습니다.태양의 현재 상태는?지금 태양은 ‘주계열성(Main Sequence)’이라는 단계에 있습니다.이건 태양이 핵융합을 통해 수소를 헬륨으로 바꾸며 안정적으로 빛과 열을 방출하는 시기예요.즉, 지금의 태양은 가장 활발하고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현재 나이: 약 46억 년전체 예상 수명: 약 100억 년남은 수명: 약 50억 년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햇살과 따뜻한 기온은 바로 이 핵융합 반응 덕분입니다.만약 이 반응이 멈추면, 더 이상 에너지가 만들어지지 않고 태양은 점차 죽음을..

우리는 태어나서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이 얼마나 특별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구는 우리의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 주며, 우리는 그곳에서 다양한 자원과 생명체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지구 외에도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그 대답 중 하나가 바로 테라포밍입니다. 테라포밍은 인간이 다른 행성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바꾸는 과정인데, 현재 우리가 상상하는 우주 탐사의 미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테라포밍이란 무엇인가?테라포밍은 "행성 변형"이라는 뜻으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도록 다른 행성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화성이나 금성처럼 인간이 살아가기 어려운 환경을 갖고 있는 행성들을 ..

우주 탐사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어요. 한때는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죠.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가 바로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이에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르테미스 III 임무가 있어요. 이 임무는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거예요.아르테미스 III, 왜 중요한가요?아르테미스 III는 단순한 달 탐사가 아니에요. 이 임무는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달 표면을 밟는 순간을 만들어낼 예정이에요. 과거 아폴로 프로그램이 주로 백인 남성 우주인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다양성을 반영하게 되는 거죠. 이는 우주 탐사의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변화예요.또한, 아르테미스 III는 단순한 왕복 ..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빅뱅 이론은 우주의 탄생과 팽창을 설명하는 가장 널리 알려진 과학 이론입니다. 방대한 우주의 첫 순간을 이해하려면, 빅뱅 이론의 기본 개념과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우주는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빅뱅(Big Bang)은 약 138억 년 전, 우주가 한 점에서 시작되었다는 가설입니다. 이 한 점은 무한히 작고 뜨거운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폭발”이라는 단어는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빅뱅은 사실 거대한 폭발이라기보다는 에너지가 공간을 만들며 급격히 팽창한 과정입니다.이 팽창이 시작되면서 우주에는 시간과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이전에는 공간도, 시간도, 물질도 존재하지 않았죠.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주의 시작입니다.빅뱅 이후: 우주..

우주는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지만, 그 방대함과 복잡함은 때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이해하면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우주의 기초를 쉽고 다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우주란 무엇인가?우주는 공간, 시간,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과 에너지를 포함하는 거대한 전체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태양계뿐만 아니라, 수많은 별과 은하, 그리고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도 포함됩니다.우주는 약 138억 년 전 빅뱅(Big Bang)이라는 사건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빅뱅 이후 우주는 계속 팽창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이 팽창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과학자들이 우주의 미래를 ..

우리 은하를 둘러싼 우주는 수많은 신비로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 은하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은하로, 천문학자들과 우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요한 천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드로메다 은하의 구조, 특징, 그리고 우리 은하와의 관계를 알아보며, 우주의 경이로움을 함께 탐구해 보겠습니다.구조: 우주의 거대한 나선형안드로메다 은하(Andromeda Galaxy)는 나선형 은하로, 약 1조 개의 별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천체입니다. 이 은하는 지구에서 약 25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우리 은하와 함께 국부은하군(Local Group)의 중심에 속합니다.안드로메다 은하는 두 개의 뚜렷한 나선팔을 가지고 있으며, 이 팔들은 별, 가스, 그리고 먼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아름다운 구조..

우주는 끝없는 신비로 가득 찬 공간입니다. 그중에서도 블랙홀, 다중우주론, 그리고 암흑물질은 과학자들과 우주 애호가들에게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우주의 가장 흥미로운 미스터리 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과 이를 둘러싼 미지의 영역에 대해 쉽게 풀어보겠습니다.블랙홀: 시간과 공간의 경계선블랙홀은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중력을 가진 천체입니다. 블랙홀의 중심부는 '특이점'이라고 불리며, 이곳에서는 우리가 아는 물리 법칙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습니다. 블랙홀의 경계는 '사건의 지평선'으로, 이를 넘어선 모든 것은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하지만 블랙홀은 단순히 물질을 삼키는 괴물만은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블랙홀은 주변 물질과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