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코드 잘 치는 사람 vs 사고 내는 사람 차이

2025. 12. 24. 13:00직업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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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 현장에서 사고는 대부분 갑자기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전에 이미 방향은 정해져 있고, 그 차이는 의외로 아주 사소한 습관에서 갈립니다. 같은 기계를 쓰고, 같은 공구를 쓰고, 같은 도면을 보는데 어떤 사람은 문제없이 작업을 끝내고 어떤 사람은 공구를 부러뜨리거나 척을 건드립니다. 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핵심이 바로 G코드입니다. 오늘은 G코드를 많이 아는 사람과 G코드를 안전하게 쓰는 사람의 차이를 현장 기준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G코드를 외워서 치는 사람과 의미를 알고 치는 사람

사고를 자주 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G코드를 암기한 상태에서 손이 먼저 나간다는 점입니다. G01, G02, G03이 뭔지는 알지만 이 코드가 지금 어느 좌표에서 어느 방향으로 어떤 속도로 움직이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G코드를 잘 치는 사람은 키보드를 두드리기 전에 공구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먼저 그려봅니다. 좌표 하나를 바꾸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대충이라도 예측합니다. 사고는 대부분 “생각보다 더 갔다”, “이 방향으로 갈 줄 몰랐다”에서 시작됩니다.

2. 절대좌표와 증분좌표를 대충 넘기는 차이

G90과 G91은 초보에게 가장 위험한 코드입니다. 사고를 내는 사람은 현재 상태가 G90인지 G91인지 확인하지 않고 코드를 추가합니다. 이전 프로그램 흐름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한 줄만 고쳐 실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G코드를 안정적으로 쓰는 사람은 프로그램 상단에서 좌표 모드부터 확인하고, 필요하면 의도적으로 G90이나 G91을 다시 명시합니다. 사고를 막는 습관은 코드를 줄이는 게 아니라 코드를 분명하게 쓰는 것입니다.

3. 안전 위치를 생략하느냐 확보하느냐의 차이

공구 교환 직후나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순간 발생하는 사고 대부분은 안전 위치를 생략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판단이 사고로 이어집니다. G코드를 잘 치는 사람은 항상 Z축을 충분히 빼고 이동합니다. 이 한 줄의 코드가 수리비와 작업 중단을 막아줍니다.

4. 한 줄만 고치고 바로 돌리느냐의 차이

사고를 내는 사람은 프로그램 전체를 보지 않고 한 줄만 수정합니다. 하지만 G코드는 앞뒤 문맥이 연결된 언어입니다. 한 줄을 바꾸면 그 전과 그 다음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G코드를 잘 다루는 사람은 수정 후 반드시 단독 운전으로 공구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사고는 대부분 “이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서”에서 발생합니다.

5. 보기 쉬운 코드와 위험한 코드의 차이

사고를 부르는 코드는 대체로 보기 어렵습니다. 줄 간격도 없고 주석도 없어서 흐름이 한눈에 안 들어옵니다. 반대로 G코드를 잘 치는 사람은 공정 단위로 나누고 주석으로 의도를 남깁니다. 코드를 정리하는 습관은 실력보다 먼저 갖춰야 할 안전 장치입니다.

마무리 총총,

G코드 실력의 차이는 속도가 아니라 태도에서 갈립니다. 사고를 내는 사람은 G코드를 명령으로 보고, G코드를 잘 치는 사람은 기계의 움직임으로 봅니다. 한 줄을 치기 전에 공구가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 머릿속에 그려보는 습관, 그 차이가 사고와 실력을 가릅니다.

 

G코드 때문에 한 번이라도 식은땀 났던 순간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셔도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겪은 이런 경험들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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